이정근 (만주보민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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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본문
이정근은 일제 강점기에 만주보민회에서 활동했던 인물입니다. 만주보민회는 일제강점기 만주 지역에서 항일 세력에 대한 정보 수집 및 조선인 사회 통제를 목적으로 결성된 친일단체입니다.
이정근은 만주보민회 본부 간사, 조사주임을 맡았습니다.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항일 세력 정보 수집: 만주보민회 조사원을 동원하여 만주로 이주한 조선인을 일본 제국의 통제 하에 두고, 항일 세력과는 이간하는 활동을 벌였습니다.
- 일본군 지원: 일본군이 항일 세력 탄압을 위해 출정할 때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.
- 직접적인 탄압: 만주보민회 회원이 직접 무기를 휴대하고 항일 단체를 수색하는 일에 가담했으며, 이 과정에서 살인과 방화를 저지르기도 했습니다.
이정근은 만주보민회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1924년 단체 해산 시 해산분배금을 받았습니다.
만주보민회는 1920년 일본 영사관의 지휘, 감독 하에 남만주 지역에서 설립되었으며, 주요 기능은 만주 일대의 무장 항일 세력 파괴와 민간인에 대한 통제 및 선전 활동이었습니다. 김일성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만주보민회를 "친일단체 주구배들"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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